당신의 회전목마는 무엇인가요?

글재주는 없지만,,,,,, 글을 쓰다보면 글재주도 늘겠지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조금씩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오늘 뉴닉에서 아주 재밌는 실험을 알게 되었다. 독일에서 일어난 한 초파리 놀이 실험인데 초파리 A그룹을 작은 원형의 회전목마가 있는 공간에, 그리고 비교그룹 B는 고정목마가 있는 공간에 배치하여 그것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움직이는 회전목마에 초파리가 머무는 시간이 고정목마에 머무는 시간보다 약 5분 가량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 이런 실험을 통해서 연구진들은 어떤 결론을 내렸을까?

" 초파리도 가만히 있는 것보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와 같은 놀이를 즐긴다" 

 

아마도 회전목마에 머물렀던 초파리들이 고정목마에 머문 초파리들 보다 조금은 더 오래 살았을 것 같기도 하다. 

초파리를 사람과 비슷한 존재로 여긴다면 초파리 역시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지수가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어서,,,,,, 초파리라는 존재를 인간이 가진 이성능력이 없어 어찌보면 조금은 모순일 수는 있겠다. 그럼에도 초파리가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에 머문 시간이 더 많았다는 사실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요즘 나의 회전목마는 무엇일까? 요즘 나는 어떤 놀이를 통해 나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을까? 요즘 나는 야구경기 관람, 친구들과의 술자리, 약속, 데이트, 가족, 운동, 좋아하는 노래 감상이 내 놀이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야구경기를 보면서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고, 술자리를 통해 지인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즐긴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웃음이 많아지고, 감성을 자극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가족의 품에서 따듯함을 느끼고 직장의 고단함을 날려버린다. 그리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놓고 내 고막을 힐링시킨다. 

 

이렇게 보면 행복이란 별 거 없다. 일상 모든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든 자신만의 회전목마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계속해서 살아가게 하는 보이지 않는 원동력이다. 지금 현재 삶을 살아가게 하는 당신의 회전목마는 무엇인가요?